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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은 계속 동결이지만, 소비자들은 국내우유를 선택하지 않는다. 왜?

인포경제 2025. 6. 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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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은 계속 동결이지만, 소비자들은 국내우유를 선택하지 않는다. 왜? – 세상의 모든 경제

우유값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결됐지만, 국내 우유의 소비 심리는 좀처럼 좋아지고 있지 않아 낙농업계의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왜 국내 우유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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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결됐지만, 국내 우유의 소비 심리는 좀처럼 좋아지고 있지 않아 낙농업계의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왜 국내 우유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유의 주 소비층은 청소년이다

우유의 주 소비층은 어린이와 청소년입니다. 출산율 0.8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의 우유 시장은 사실 가만히 있어도 그 수요자가 줄어드는 셈이죠. 즉, 출산율이 늘어나지 않는 한,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유지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증가해야 낙농산업 전체는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실제 우유 국내 소비량을 살펴보면,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특히 2024년에는 1인당 우유 소비량이 전년도 대비 9% 가량 대폭 하락하게 됐죠.

낙농업계가 자신들의 안위만 살핀 결과이기도 하다. 원유 가격 연동제

우유란 식품은 본래 빨리 변질됩니다. 따라서, 사료값, 인건비, 기후 등 생산비가 크게 변동할 요인들이 있음에도 가격을 쉽게 바꾸지 못했죠. 이익을 조금 못 보더라도 버리는 것보단 파는 게 이득이니까요.

또한 젖소는 매일 젖을 짜줘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젖소가 젖을 짜지 않고 두게 되면, 유방염 등 갖가지 질병을 가지기도 하지만, 포유류는 단유의 과정을 거치면 그 젖소는 평생 젖이 안나오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가격에 따라 공급을 조절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낙농업계의 수입을 보전해주고 국내 낙농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3년 “우유(원유) 가격 연동제”를 실시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우유 수요, 공급의 관계를 따지지 않고, 우유 생산 비용에 따라 우유의 가격을 결정한다는 것이죠. 쉽게 말해, 우유 생산비용이 올라가면 우유값이 올라가고, 생산비용이 내려가면 우유값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낙농업계는 어떻게 했을까요?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낙농업계는 생산비용이 내려가도록, 자본을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하려는 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게 됩니다. 생산비용이 높아야 우유값이 비싸지니까요

결국, 낙농업계는 소비자에게 싼 값에 우유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러면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되죠. 그래서 기록에 남는 비용(고품질의 해외 사료 구입 등)은 늘리고 기록에 남지 않는 비용(해외 노동자 임금 등)은 줄여 우유를 생산하게 됩니다.

결국 낙농 선진국보다 높은 가격이 되다

그렇게 우리나라의 원윳값은 해외 낙농선진국보다 질이 높은 편도 아님에도 가격은 월등히 높은 구조를 갖게 됩니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1리터 당 원윳값이 대한민국은 2.49$로 세계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즉, 소비자들은 비싼 우유값에 등을 돌려 소비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낙농업계는 이에 대응하여 가격을 낮추지도 못하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원유 가격 연동제에 따른 기준가는 1년에 한 번만 결정합니다. 다시 말해, 1년 동안은 우유 소비 시장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격은 항상 고정된다는 말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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