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 이해하기 1편

by 인포경제 2025. 6. 7.
반응형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금의 경제위기를 타파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기부양에는 결국 돈이 필요한 법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한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경, 국채 아무리 이야기해도 우리가 채권이 뭔지, 어떻게 가치를 평가하는지 모르면, 이런 변화에 따라 투자를 할 수 없겠죠? 그래서 몇 회에 걸쳐 채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채권이란, 용어의 정리

우리는 살면서 급작스럽게 큰 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집이죠. 5억의 집을 사려면 5억의 현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민은 현금으로 5억이나 들고 있기는 어렵죠

반대로 은행과 같이 돈이 많은 사람들은 당장의 5억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투자하고 싶어합니다. 채무 관계란, 이런 이해관계가 얽혀 돈을 매개로 한 계약이자 돈으로 만든 상품거래를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돈이 필요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오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돈을 빌려 준 사람에게 “언제까지 갚을지(만기일)”, “빌린 동안에는 이자를 얼마 줄 것인지(지급 이자)”에 대해 약속하고 돈을 빌려옵니다. 이렇게 약속한 내용을 적어둔 계약서를 “채권 증서” 줄여서, “채권”이라고 합니다.

즉, 돈을 빌려 “온” 사람은 채권에 의해 만기일까지 이자를 지급할 의무, 만기일에 돈을 갚아야 할 의무가 생기므로, 채무자, 돈을 빌려 “준” 사람은 돈을 빌려준 대가로 채권을 받아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자라고 부릅니다

채권을 대략적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채권의 금리도 변하던데? 채권은 거래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계약과 달리 두 사람 간의 계약인데도 채권은 조금 다릅니다. 채권자와 채무자가 채권이 아닌 계약서 상의 관계였다면, 채무자는 최초로 돈을 빌려 준, 계약서 상 명시된 사람에게 이자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채권으로 이루어진 관계는 조금 다릅니다. 채무자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즉, 최초의 채권자가 제3자인 B에게 이 채권을 넘기면, 이제부터는 B가 이자를 지급 받게 된다는 것이죠.

즉, 계약서는 이자를 받을 사람이 고정되어 있지만, 채권은 이자를 받을 사람이 유동적입니다. 주식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증권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받듯이,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이자를 받으며, 증권을 거래소나 개별적으로 팔아서 넘길 수 있듯이, 채권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다만, 증권의 경우에는 회사의 가치나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 배당률 등 증권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굉장히 많은 편이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그 가치가 딱 2가지 뿐입니다. 쿠폰 금리와 만기 회수 가능성이죠.

회수가능성은 결국 돈을 갚는 사람의 신용과 관련된 이야기이므로 우리가 현실적으로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쿠폰 금리 = 이자율” 뿐입니다. 그럼 이자율이 왜 채권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

결국 채권의 수익률은 은행에서 지급하는 예금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위에서 살펴본 예시와 같이 “금리(6%) > 쿠폰 금리(5%)”가 되면, 채권 가격은 반대로 액면가보다 하락하게 된다는 것을 봤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4%되어 쿠폰 금리보다 낮아지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 글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그 밖에 경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블로그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