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으로 주목받는 세종시 는 진짜 오르고 있을까?

 

행정수도 이전으로 주목받는 세종시 는 진짜 오르고 있을까? – 세상의 모든 경제 이야기

대선이 다가오는 이 시점, 여야 막론하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기대감에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이 치솟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보인다. 실제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행정수도 이전이 꾸준히 논의되는 이유

과거 한양이라 불리던 서울이 현대까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었던 이유는 다른 잇속이나 정치적 관계를 배제하더라도 “통일에 대한 염원”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헌법에서도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 전체로 하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현재 한반도 분단의 역사는 10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실정에, 마냥 통일이라는 이상을 쫓기보다는 실질을 선택하자는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지방에서 유권자의 소리를 들은 뒤, 국회로 올라오기에는 너무 시간적 소요가 많다는 것이지요.

결국, 주 사무처인 국회 주변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보게 되고, 이는 유권자들의 소리를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실제로 세종시 부동산의 인기는?

그렇다면 실제로 세종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는지 살펴봅시다

확인해본 결과는 사실 기사에서 말하는 만큼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지난달과 지난주를 모두 확인해보아도 10위권 안에 세종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거 잠실주공5단지나 세종시 미계약분 분양권이 나왔을 때는 바로 3위 안 순위권에 들어왔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아니면 거래량이라도 많이 늘었을까요?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매매가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실에서 보듯이, 세종시 한솔동에 위치한 38평 아파트 6.3억에 거래된 내역이 하나 있습니다.

 

20년도에 9억까지 올랐던 아파트, 최근 4억 후반에서 왔다갔다 했지만, 갑자기 1.4억이 뛰어버린 6.3억에 거래가 됐네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교통의 발달로 상권은 오히려 수축하고 있다

대부분, 교통의 발달로 인해 인구가 많은 서울에 접근하기가 쉬워지면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갑니다. 경기도의 GTX에 대한 열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통의 발달은 거주지의 확장만 가져올 뿐, 상권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거주지는 아파트만 지으면 되지만, 상권은 문화가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디죠

왜 교통이 발달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주혁신도시와 같은 신생 혁신도시들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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